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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넘어 일본마저…다가오는 영국發 ‘변종 코로나’
영국서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런던 서부 히스로 공항에 제3터미널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발로 추정되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사례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세다.

25일 일본의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에 거주하는 2명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감염자들은 최근 영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역시 영국을 통해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서 레바논으로 도착한 비행기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이 1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의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팬크라스 철도역 내부의 유로스타 터미널이 21일(현지시간) 텅 비어 있다. 프랑스는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영국발 항공과 철도 여행을 금지했다. [연합]

현재 영국을 거점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세계 각국이 긴장하는 양상이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 보건부가 지난 23일 자국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자 4명을 확인했다며, 이들 중 3명은 영국발 입국자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나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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