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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법원발 사법 쿠데타…尹총장 탄핵 나서겠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10월 20일 대구 중구 동인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에 대해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법원의 판결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다"라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최근 사의를 표한 추미에 법무부 장관이 다시 등판해 징계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법무부가 징계위를 재소집하는 사이, 자신은 국회에서 윤 총장에 대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까지 지켜보기로 했지만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면서 "검찰과 법원이 장악한 정치를 국회로 가져오겠다"고 썼다.

그는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미래도, 민주주의 발전도, 대통령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남은 방법은 탄핵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총장에 대한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에 대해, 민주당 내 거물급 인사들의 비판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윤 총장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법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

임 전 실장은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은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고 언급하면서 "손놓고 바라보아야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가 너무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이 SNS 글을 올린 것은 지난 6월 이후 반년만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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