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30만 구독자 기반 지지층 형성해 주목
- 새로운 멤버 10인 출격,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성공' 예고

코로나19 시국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크게 변화한다. 유명 연예인들이 하나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방송하거나 춤과, 음악, 개그 등을 선보인다. 공중파에서 케이블로, 케이블에서 다시 유튜브로 옮겨가는 이 현상이 이제 다음 시대를 대변하는 엔터테인먼트다.
이른바 '뉴 노멀'시대 엔터테인먼트는 시간과, 공간, 인물을 초월하는 시도가 더해져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들이 등장한다. 모닥불을 주인공으로 불이 타들어 가는 방송이나, 새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이를 관찰하는 방송들이 인기를 끈다. 다음 시대 엔터테인먼트 주인공은 더 이상 예측이 불가능한 수순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인기 있는 방송'은 이유가 있다. 구독자수 200만을 넘긴 방송이라면 더 말할 필요 없을 듯 하다. 여기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방송이 있다. 그 주인공은 '토끼'다.
 


버추얼 캐릭터 시장 개척
틱톡 인기스타 '아뽀키'는 현재 틱톡에서만 약 180만 구독자수를 모았다. 지난 11월 영상에는 1천만 조회수가 찍혔다. 이달 영상도 백만 조회수를 넘기는 영상들이 대거 등장한다. 춤을 추는 영상이 한번 들 때 마다 이른바 대박을 치는 틱톡 대표 인플루언서로 활약한다.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게임계 대표 IㆍP '리그 오브 레전드'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올해 초에는 텐센트, 헨리와 협업해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천오백만 명을 돌파한 방송을 진행키도 했다. 현재 다수 게임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 협업을 논의하는 단계다.분야 통계에 따르면 '아뽀키'는 전 세계 탑 5위 안에 드는 버추얼 셀럽이다.
반응도 이색적이다. 춤출때마다 팔락거리는 귀와 빨간 코가 귀엽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직접부르며 하이 노트를 뚫는 가창력은 독보적이다.
'아뽀키'와 함께 활약하는 구독자수 30만 셀럽 '8ubbles'는 '비누방울'이다. 그는 EDM뮤직 DJ로 90년대 레트로 EDM을 선보인다. 캐릭터는 비누방울이지만 정통 EDM을 선보이는 점이 매력 포인트. 여기에 최근 데뷔한 'free Hexel'가 공개한 자체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4만 회를 돌파했다.
동시에 해당 캐릭터는 웹툰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 두 아티스트 모두 미국에서 먼저 데뷔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제작한 사운드 또한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그룹 'VV' 출격
VV엔터테인먼트(이하 VV)측에 따르면 현재 유명 게임과 영화, 만화속 캐릭터들이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발을 디딜 예정이다. 2021년 한 해에만 약 10개 캐릭터들이 VV 면접을 보면서 합격했고, 그 중 다수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될 것이란 귀띔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캐릭터 범위다. VV는 기존 '사람'에 국한되지 않고 '로봇', '유니콘', '판다' 등 인간의 상상력을 넘나드는 이들이 인터넷 세상에 등장해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VV는 버추얼 공연 플랫폼을 준비, PC와 VR기기에서 버추얼 공연장에 접속해 멀티플레이,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다. 2021년 상반기 스팀을 통해 출시한 뒤 다음 세대 엔터테인먼트를 노린다. VV 소속 아티스트 아뽀키는 "지구의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드디어 하드디스크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며"VV아티스트들은 인간들이 상상하기 힘든 재능과 능력을 보유한 이들로 각자 개성을 기반으로 노래와, 춤, 연기, 화려한 액션 등을 선보이면서 인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 혁명 이후 가상과 실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메타버스' 시대가 왔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넷플릭스로, 유튜브로 넘어가면서 활약키도 하고, 반대로 영상 속 캐릭터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VV엔터테인먼트의 활약은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볼 수 있는 단초로, 이들의 행보가 2021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기업정보
ㆍ 대표자 : 권도균
ㆍ 소속 아티스트 : Apoki, free hexel, 8ubbles, 르샤, Moya, Skye, Serge, Backey, Over, Doze
ㆍ 한줄평 : 버추얼엔터테인먼트 분야 선두주자들로 구성된 연합 레이블. 노래, 춤, 연기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능력을 기반으로 다각도 진출. 뉴 노멀 시대, 주목해야할 다크호스로 주목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