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파가 말해준다”…로그인 실패하면 5초 만에 스트레스 30%↑
-델 테크놀로지스 ‘브레인 온 테크’ 연구결과 발표
-뇌파 모니터링으로 근로자 스트레스 상관관계 분석
-좋은 기술 제공되면 생산성 40% 가까이 늘어나
-강아지 영상보다 성능 좋은 PC가 긍정 효과 커
[123rf]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근무자의 뇌 활동을 조사한 결과 로그인에 실패했을 경우 단 5초 만에 스트레스가 30%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무선 뇌파 측정 및 소비자 신경과학 전문 기업 EMOTIV와 공동 진행한 ‘브레인 온 테크(Brain on Tech)’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는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EEG(뇌파도) 스캐닝 헤드셋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시간 압박 하에서 패스워드 로그인에 실패해 컴퓨터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 5초 만에 스트레스가 31%나 증가했다. 작업한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잃어버렸을 때는 참가자들은 8초 내에 스트레스가 17% 증가했다.

참가자들이 주어진 작업을 완료하는 데 ‘좋은 기술’ 환경에서는 평균 9분 미만, 열악한 기술을 통해서는 14분이 걸렸다.

열악한 기술 경험은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능력에 관계없이 직원의 성과를 평균 30% 이상 저하시켰다.

이와 함께 근무시간에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들에 비해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고 회복하는 데 3배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근무시간에 열악한 기술을 경험한 직원들은 2배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했고, 이는 ‘공개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약 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적절하게 지원됐을 때, 직원들 성과는 37% 이상 개선됐다. ‘좋은 기술’ 경험이 주어지면 직원들은 하루 8시간 근무에서 3시간, 시간당 23분 여기에 주당 40시간 근무에서 15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 간 차이점도 있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26세 미만 참가자)는 열악한 기술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연령대가 높은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이 2배나 저하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열악한 기술을 경험한 후에 ‘좋은 기술’을 사용하면 ‘강아지 비디오’를 보는 것 이상으로 고조된 감정(excitement)을 느꼈다. 강아지 영상 시청 후 감정 변화 폭이 150%에 못 미친 반면, 우수한 PC를 지급받았을 때 150% 이상으로 올라갔다.

또 성능이 우수한 새 컴퓨터를 지급받아 사용할 때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것보다 더 고조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최고의 기술과 평균 이하의 기술로 이룰 수 있는 성과는 크게 달라진다. 기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기업들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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