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책적 지원·저금리에…회사채 발행 유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저금리 기조에 따라 회사채 발행 유인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현 상황에서 차입금 감축 가능성은 낮다"며 "결론적으로 지금의 국고채 대비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펀더멘탈 개선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회사채 등 크레딧물의 강세는 정책 지원의 효과가 뒤늦게 투자심리에 반영되고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수급 환경은 우호적이나 AA-등급 회사채 3년 크레딧 스프레드가 40베이시스포인트(bp)대까지 축소된 것은 다소 과도하다"며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개입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발행사들의 펀더멘탈은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A급의 경우 2017년까지는 펀더멘탈 개선에도, 크레딧 스프레드는 약세를 보였다"며 "이는 2013년 이후 A급 발행사들의 연이은 이벤트 발발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시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발행사들의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나아졌으나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5.6% 감소에 그치는데 반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29.6% 감소했는데 이는 여전히 회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라며 "이익 전망 개선세도 둔화됐는데 그동안 추가 펀더멘탈 저하 가능성을 낮게 봤던 근거는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