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승점 10(3승 1무 1패)을 확보한 토트넘은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행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오른발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시즌 12번째 골로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베일과 알리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스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득점 찬스를 수차례 놓쳤으며, 린츠는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강력한 압박수비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2분 린츠가 페터 미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자 토트넘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손흥민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37분 벤치로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9분 린츠에 동점골을 내줬고 41분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앞섰지만 추가시간 또 다시 실점하며 비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