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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수능] 영어 영역 EBS 연계 비율 70% 이상 유지… “전반적으로 쉽고 평이”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EBS 비연계 문항은 고난도
“지문 길이도 짧아… 수험생 부담 완화 위한 출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출제 방향 등에 대한 설명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의 경우 202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의 경우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하고,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하여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언어형식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며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언어형식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 비율도 70% 이상 유지됐다. 출제본부는 읽기의 ▷중심 내용(요지, 주제, 제목) ▷맥락(목적, 심경, 주장) ▷함축적 의미 ▷세부 내용(세부 정보 일치/불일치) 문항의 경우 EBS 문항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활용하여 연계했다고 부연했다. 이외 다른 EBS 연계 문항은 기존의 연계 방식이 유지됐다.

난이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쉽고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EBS 비연계 문항인 ‘34번’과 ‘39번’이 꼽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동일한 문항 배열로 구성됐고,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은 2021학년도 모의평가 및 2020학년도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며 “대의 파악과 빈칸 추론 문항에서 선택지의 매력도를 높여 문항의 난이도를 높였고, 빈칸 추론과 주어진 문장 넣기의 비연계 문항인 34번과 3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영역의 경우, 9월 모의 평가와 전년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쉽고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EBS 연계지문의 난이도도 대단히 낮은 수준이었고, 빈칸 추론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도 짧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평소 어려워했던 21번 함축의미 문제와 23번 주제, 29번 어법 문제도 평이하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해주려는 출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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