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캐릭터 레오니 [사진제공=롯데쇼핑]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롯데온이 지난 9월부터 마케팅 행사를 강화하면서, 롯데온을 찾는 고객과 결제액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롯데온은 론칭 직후인 5월 대비 고객 수는 68.7%, 고객 한 명당 평균 결제 금액은 25.6%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방문자 수와 객단가의 증가로 11월 결제 금액은 5월 대비 2배 이상 뛰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가격 혜택이 큰 대형 가전과 노트북 등 가전의 매출이 5월 대비 229.1% 오르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골프 및 캠핑 용품과 스포츠 의류 등 스포츠레저 매출은 182.6% 뛰었다.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 명품 데이 영향으로 명품 판매는 107.6% 증가했다. 의류(182.3%), 뷰티(103.6%), 식품(62.5%) 등 매출 비중이 큰 상품의 판매도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고객 유입이 늘고 평균 주문 금액이 증가하면서 셀러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기준 롯데온에 등록된 셀러는 약 2만개, 전시 상품은 약 9000만개에 달한다. 롯데온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셀러도 지난 5월 대비 34.8% 늘었다.

박달주 롯데e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롯데온이 9월부터 적극적인 대 고객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매출은 물론 방문 고객 수, 고객당 월 평균 결제 금액, 셀러 수 및 전시 상품 수 등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마케팅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연말과 내년 명절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온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롯데 ON 어워즈’를 진행한다. 올해 베스트 상품 상위 10개와 우수 판매자 상위 100명을 선정하고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만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js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