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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1년간 라방으로 차 1800대 판매
영업사원 30명 판매수준 실적
라방효과 커…4000여명 시청
“車 온라인시장 저변 확대할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른바 ‘라방’(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뜨고 있다. 각종 먹거리와 생활용품, 패션은 물론 고가의 자동차까지 라방으로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다.

11번가는 지난 1년간 11번가 사이트를 통해 계약 및 출고된 자동차 수가 1800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일반 자동차 영업사원이 한달에 5대씩 1년에 60대의 차량을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30명이 1년간 판매한 수준의 실적이다.

11번가는 온라인에서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각 오프라인 대리점으로 연결해 본 계약과 차량 인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판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서비스, 쌍용자동차, 푸조, 시트로엥, BMW(코오롱모터스) 등과 신차 판매 및 장기렌터카 구매 고객 상담을 진행했다.

11번가 자동차 온라인판매 프로모션 이미지 [제공=11번가]

특히 11번가는 올해 쌍용자동차의 모든 출시 라인업의 온라인 프로모션과 폭스바겐코리아의 모든 차종 구매상담을 도맡으며 자동차 구매고객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간단한 절차의 상담을 제공하고 장기 시승권 신청, 11번가 단독 혜택 제공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더했다.

라이브 방송을 자동차 시장에 적용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 10월 MINI 애비 로드(Abbey Road) 에디션 한정판 모델의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코오롱모터스와 BMW의 더 뉴 5 시리즈를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변화하는 이커머스 트렌드에 맞게 판매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두번의 라이브 방송은 최대 시청자 수가 4150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을 모았다.

11번가는 2021년 새해에는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면서 신차 출시, 11번가 단독혜택 확대 등으로 비대면 자동차 판매 시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올 한해 자동차 온라인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 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11번가의 비대면 장점을 최대한 살린 편리한 프로세스로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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