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수능 출제위원장, 코로나 변수에도 “올해 수능, 예년 수준으로 출제”
민찬홍 출제위원장(한양대 교수)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
“고교 교과과정 충실히 반영…6ㆍ9월 모의평가 수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대전시 서구 괴정동 괴정고등학교로 수험생이 재학생 응원 없이 조용히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5만5301명이 줄어든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34만6673명이며, 졸업생은 13만3069명이다. 수능 지원자가 5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4년 수능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실시된 수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서 출제됐다. 특히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

민찬홍 수능출제위원장(한양대 정책학과 교수)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갖고 “이번 수능은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으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다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며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민 위원장은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워치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을 통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수능 이의신청에 대한 접수를 진행하고, 8~14일 심시기간을 거쳐 1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23일 통지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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