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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감독관도 코로나19 확진… 수능 감독관 19명 긴급 교체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대전 512번 확진자
수능감독관으로 투입 예정이었으나 교체
밀접접촉한 교사 18명도 감독 업무 배제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고등학교가 시험장 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 들어갈 고등학교 교사인 수능 감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같은 학교 교사들인 수능 감독관이 무더기로 교체됐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전날 오후 유성구 관평동에 사는 30대 남성(대전 512번 확진자)과 그 아들(513번 확진자)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전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512번 확진자는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이날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감독관으로서 수험장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512번 확진자가 근무하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학교 교사들 중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을 수능 시험 업무에서 배제해 달라고 대전교육청에 건의했다. 대전교육청은 역학조사 후 512번 확진자를 비롯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학교 교사 18명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밀접 접촉자인 18명에 대해선 모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총 36명이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해당 고등학교는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곳 중 하나로, 전날 오후 늦게까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마치고 이날 예정대로 수능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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