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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윙 “진짜 싸게 팝니다 ㅠㅠ”…눈물의 가격 인하!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30만원 더 싸진 ‘LG 윙’, 판매 ‘날개’ 달 수 있을까?”

이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100만원 초반 출고가에 출시된 ‘스위블 모드(Swivel Mode)’폰 ‘LG 윙’의 실구매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 눈물의 폭탄 세일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가 공시 지원금을 2배 가까이 상향해 실구매가가 30만원 가량 떨어졌다.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격이 떨어진 상황. LG전자의 하반기 주력 모델임에도 판매량이 크게 부진했던 ‘LG 윙’이 가격 인하 바람을 타고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첫 번째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 제품인 ‘LG 윙‘을 지난 11월 출시했다. 메인 스크린을 돌리면 하단부 세컨드 스크린이 등장하는 형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LG 윙’ 공시 지원금을 요금제 별로 32만 6000원~50만원으로 인상했다. ‘LG 윙’의 출고가는 109만 8900원.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합한 실구매가는 52만 3900원~72만 4000원이다.

출시 직후 ‘LG 윙’은 짠물 지원금으로 외면을 받았다. 가장 높은 공시 지원금을 책정한 KT에서도 24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그쳤다. 월 13만원의 초고가 요금제를 사용해도 실구매가는 82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공시 지원금을 인상하면서 구매 가격이 3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기존 공시 지원금을 유지한 상태다. SK텔레콤 10만원~17만원, KT 6만 3000원~24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LG 윙’은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 2개를 결합한 형태다. 소비자들이 익숙한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에,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더했다. 소비자 선호와 상황에 따라 ‘ㅗ’, ‘ㅜ’, ‘ㅏ’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폼팩터 혁신 제품임에도 출고가를 100만원 초반으로 책정해 가격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판매량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접는 형태) 등 1세대 폼팩터 혁신 제품이 완성도와 사용성 등을 이유로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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