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도록 노래 부르고 싶다 ㅠㅠ 아예 방에 차린다!”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 직장인 A씨는 어느 모임이든 3차는 꼭 노래방에 가야하는 노래방 마니아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몇개월 간 노래방에 못 가게 되자 A씨는 블루투스 마이크와 모바일 노래방 앱, 소형 조명 등을 구매해 차량 뒷 좌석을 간이 노래방으로 꾸몄다.

# 사업가 B씨는 홈파티로 진행하기로 한 연말 모임을 위해 방음 매트를 구매했다. 지인들과 안전한 연말 모임을 보내기 위해 방 하나에 마이크, 탬버린, 조명 등을 설치해 실제 노래방처럼 꾸몄는데, 층간 소음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B씨는 “코로나때문에 방구석 노래방을 꾸며놨는데 아랫집에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최대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반복되면서 가정용 마이크와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연말연시가 맞물림에 따라, 집 안에서 소소한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노래방 용품과 함께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방진재 구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에 따르면, 코로나19 제3차 확산이 시작된 최근 2주(11월 13일~26일) 동안 마이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8%나 늘었다. 올해 1월~10월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2%나 증가했다.

[썸씽 제공]

모바일 노래방 앱 사용자수도 급증했다. 블록체인 노래방 앱 ‘썸씽’의 월간 사용자수는 지난 7월 1만6935명에서 지난 10월 5만8581명으로 3.5배 가량 증가했다. 이지앱컴퍼니의 ‘무료 노래방 종결자’ 앱의 지난 10월 기준 월간사용자수도 10만 5239명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32% 증가했다.

모바일 노래방 앱은 블루투스 마이크와 연결하면 실제 노래방처럼 실감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앱이다.

[출처 123rf]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연말 모임이 홈파티 등으로 대체되면서 블루투스 마이크나 무선 마이크를 직접 구매해 집 안에 노래방을 조성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홈 노래방 관련 용품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될 때마다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올해 집 안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방음·방진 매트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 지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방음·방진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2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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