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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 89억달러↑…주식 74억달러 증가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한은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의 영향"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제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100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 말 현재 3454억달러(약 382조원)로 집계됐다. 6월 말(3365억달러)보다 2.6%(89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91억달러)와 보험사(+9억달러), 외국환은행(+1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경우 오히려 12억달러 줄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폭이 74억달러로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거나 주식 매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미국과 일본의 주가는 2분기보다 각 7.6%, 4% 올랐다. 외국 채권도 12억달러 늘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역시 2억달러 불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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