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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디지털 전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개발협력 준비
한국판 뉴딜 정책 발맞춰 컨설팅 진행
“디지털 일자리 창출ㆍ혁신에 기여 계획”
코이카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코로나19 정보 허브' 홈페이지 캡처. [코아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디지털 정부혁신 발전계획에 발맞춰 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이하 ‘PwC 컨설팅’)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이카와 PwC 컨설팅은 기관의 디지털 성숙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협력분야 대내외 환경 및 사업현황, 조직 시스템 분석을 통해 코이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 및 세부 이행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지난 7월 ‘디지털전환특별반’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기본방향을 정립했다. 이는 디지털 경영체계와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사업 개발 등 사업모델의 혁신과 협력국의 디지털 전환 및 불평등 해소에 기여, 국내 개발협력 데이터 플랫폼의 역할 강화로 생태계 확장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코이카는 빅데이터 기반 사이버보안센터를 운영하여 철저한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파견인력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협력국 공무원 초청 연수와 봉사단 파견 사업은 비대면 방식을 전격 도입하여 온라인 연수, 원격 봉사활동(e-volunteering)으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코이카는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디지털 뉴딜을 위한 KOICA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는 디지털 혁신, 데이터 활용, 디지털 일자리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수상작으로는 ‘국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KOICA VR 서비스’,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봉사단 역량강화 통합시스템’ 등이 있다. 코이카는 해당 공모전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단계적으로 사업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명섭 코이카 기획조정실장은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된 국제개발협력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사업과 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이행과 동시에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 발맞추어 디지털 일자리 창출 및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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