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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30대가 지상 주차장에 있던 선루프가 장착된 승용차 지붕으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27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정읍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32)씨가 추락,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싼타페 선루프(승용차 지붕에 설치한 보조 창문)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다.
갑작스런 ‘쿵’ 소리를 들은 아파트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승용차 문을 열고 A씨를 구조한 뒤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A씨는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혼자 술을 마시고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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