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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 50.7%…마이스터고 71%로 ‘최고’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8만9998명 대상 조사
교육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 첫 발표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 51.0%, 수도권 50.2%
직업계고 전체 취업률과 학교 유형별 취업률[교육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1~2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50.7%가 건강보험·고용보험에 가입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올 1~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4월1일 기준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제까지 직업계고 취업률은 각 학교별 담당자가 수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집계됐지만, 올해부터는 직장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50.7%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졸업자 8만9998명 중 진학(3만8215명), 입대(1585명), 기타(970명)를 제외한 학생 가운데 2만4938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 중 99.7%인 2만4858명은 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이 확인됐고, 0.3%인 80명은 농림어업 종사자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북(59.6%)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1.0%로,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50.2%) 보다 약간 높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였다.

취업처(기업) 기준으로는 전체 취업자 중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57.3%)이 비수도권(42.7%)보다 높았다.

학교의 소속 시도 내 기업 취업자 비중은 60.8%로 타 시도(관외) 취업 비중(39.2%) 보다 높았다.

올해 국가승인통계로서 직업계고 취업률이 처음 발표된 해다.

교육부는 이제까지 ‘교육 기본 통계’에서 ‘졸업 후 상황’ 항목을 통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현황을 파악했다. 하지만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고용·건강(직장)보험, 병무청 입대자, 중앙부처 등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조사를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 학교가 인지하던 졸업생 취업 현황보다 취업률이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취업 약정서만 작성하거나 고용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는 단순 아르바이르 등은 취업자에서 제외했기때문이다.

실제로 그간 직업계고 차원에서 파악한 졸업생 취업률은 올해 기준 60.7%로, 정부 조사보다 10%p 높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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