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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26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70포인트(0.94%) 상승한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3, 24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전날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과 외국인이었다. 개인은 2558억원, 외국인이 2515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고, 외국인은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이어왔던 순매수세를 다시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은 이날 400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개별 종목 중에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가 2.10%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만원을 목전에 뒀고, SK하이닉스도 2.26% 오른 9만9400원으로 10만원 선 재진입을 시도했다. 시총 3위 LG화학은 무려 3.55% 올라 80만원대로 올라섰다.

◆증시 종합

# 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24.370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마감. 지수는 4.19포인트(0.16%) 하락한 2605.73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2600선을 밑돌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오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 기록.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12%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화학(1.70%), 증권(1.70%), 제조업(1.23%) 등 순으로 상승.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유통업(-0.76%) 등은 약세 마감.

# 코스닥

전거래일보다 9.41포인트(1.09%) 상승한 874.53에 마감.

◆수급

# 코스피

개인과 외국인이 상승세 주도. 각각 2563억원, 2515억원어치 순매수. 반면 기관은 526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 순매도. 기관은 최근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 코스닥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 주도. 각각 1230억원, 272억원 순매도. 개인은 1368억원어치 '팔자'.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0.39%) 내린 1104.60에 마감.

hum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