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아랍에미리트에 1200만명분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EDGC는 26일 UAE 복지부의 요청으로 관계사 솔젠트㈜와 함께 최소 6개월간의 계약을 맺고, 유전자 증폭(RT-PCR) 분자진단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DGC 단독 공급 물량은 1200만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것으로, EDGC는 최대 규모의 공급 계약이라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체결한 255만명의 테스트 물량을 공급하기로 한 것과 별도의 계약이다. 지난달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미 50만명 테스트 물량이 납품됐고, 매주 25만명 테스트 물량이 제공되고 있다. 이번 1200만명 테스트 물량 공급 계약까지 더하면 매주 50만명 분량의 진단키트를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 계약은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도 걸려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EDG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8개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관계사인 솔젠트는 다음달 스마트 신축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장비 업체와 설치 계획을 마쳤고, 공장 완공 후 최대한 빠르게 장치 설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