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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예산안 법정기한내 확정 국회 협조를…외식쿠폰 비대면 전환, 배달앱 적용”
비상경제중대본 회의…“예산 이불용 줄여 4조원 추가 지출”
“2022년까지 기업 100개 발굴해 지역 선도기업으로 육성”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시작과 동시에 직접 일자리 사업 등이 공백없이 진행되려면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12월 2일) 안에 확정돼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 비대면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연말 예산 이·불용을 최소화해 4조원 이상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 뉴딜을 위해 2022년까지 100개 기업을 발굴, 지역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 지역균형 뉴딜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 비대면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과 경기대책, 직접일자리 사업 등이 시행되려면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반드시 확정돼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 부총리는 경제상황 대응과 관련해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수출 물류의 애로 해소를 위해 다음달 긴급선박 5척을 추가 투입하고 중소화주 전용물량 확보 등으로 수송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과제와 관련해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의 비대면 사용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토록 할 것”이라며,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에도 비대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 시작과 동시에 방역·경기대책·직접일자리 예산 등이 공백없이 집행되려면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내 반드시 확정돼야 한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역혁신 중소기업 혁신방안과 관련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중점 지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20개)·그린(19개)·고부가가치화(9개) 등 3개 분야 총 48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해선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2021∼2025년 1조4000억원 규모의 R&D 지원, 지역뉴딜 협약보증을 비롯한 보증·융자, 공공기관 구매 등 수출·판로 및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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