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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국정조사” 野 “추미애 방지법”…윤석열 국회 오다 말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당의 요구로 국회 출석을 시도했지만 가로막혔다.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총장을 불렀고, 윤 총장은 국회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산회를 선포해 출석이 무산됐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측이 요청한 윤석열 검찰총장 출석안에 대해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여야 간사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여야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를 두고 충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폭주 방지법’으로 맞불을 놨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여분만에 전체회의를 마쳤다.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요구로 긴급하게 회의는 개최했지만, 여당 소속 법사위원장이 준비부족을 이유로 긴급히 산회 처리한 것이다.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가 “윤 총장이 지금 대검에서 출발했다는 전언이 왔다”고 법사위 전체회의 진행을 촉구했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검찰총장에게 출석 하라고 연락한 바도 없다”며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 직무정지 사유 중 하나로 꼽은 ‘재판부 성향 분석’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법무부와 병행해 국회도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달라”며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사실상 동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재판을 방해한 경우 최대 징역 7년까지 처벌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추미애 폭주 방지법’도 제출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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