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美AMD 주식담당자 대담 공개
AMD, 자일링스 인수 효과 등 인텔 사냥 가속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삼성증권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Advanced Micro Devices) 주식 담당자와의 대담을 통해 자일링스(Xilinx) 인수 등의 효과로 ‘인텔 사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서버용 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 중인 AMD는 지난 2015년부터 30배가량의 폭발적인 주가성장을 이어오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해외주식 중 하나다. 올 하반기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FPGA 반도체 1위 기업인 자일링스 인수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 AMD 주식담당자와 단독으로 대담을 진행,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AMD 주식담당자는 “시장에서는 AMD와 자일링스의 주력 사업이 달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침투해 크로스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인텔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AMD의 향후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텔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기업·정부·클라우드향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한 반면, AMD는 기업, 정부향 매출비중이 낮고 클라우드향 매출 비중이 높다”며 “이번 인텔의 부진은 기업, 정부향 매출 부진으로, AMD는 클라우드향 매출비중이 높아 이런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텔이 지난 3년간 연평균 19%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AMD는 153%의 신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이어 문 연구원은 “AMD 주식담당자를 통해 4분기에도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업데이트를 받았다”며 “후발주자라는 AMD의 위치를 고려하면 업황에 따른 매출이나 주가를 전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AMD 본연의 강점을 고려한 기업의 성장스토리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과 AMD 주식담당자와의 대담 내용은 삼성증권 유튜브 생방송 ‘주담에게 직접 물어봤어요’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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