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양의지 2016년 두산, 2020년 NC서 각각 MVP…국내 처음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NC 양의지 타격 때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스포츠팀] 한국시리즈(KS)에서 2016년엔 NC 다이노스를 울렸던 포수 양의지가 4년 뒤인 2020년에는 NC에 첫 통합우승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는 각각 해당연도 K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두 팀에서 KS의 MVP에 오른 선수는 양의지가 국내 최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7전4선승의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의지는 경기직후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단 투표 80표 중 36표를 획득하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3표를 받은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와 10표를 얻은 ‘프랜차이즈’ 나성범을 제치고 최고 수훈을 인정받았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욱 NC 감독이 포수 양의지와 주먹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시리즈에서 양의지는 매 경기 4번 타자로 출전하며 타율 0.313(22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는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NC는 4,5차전에서 두산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베테랑 불펜 김진성 모두 “양의지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올 정규시즌에서도 양의지는 전력의 최중심에 있었다. 2018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 4년 총액 125억원을 받고 NC로 이적한 그는 2019년 호성적에 이어 올 정규시즌 타율 0.328에 33홈런, 124타점을 폭발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4년전인 2016년 KS에서는 두산 소속으로 NC를 4전 전패로 셧아웃시키고 우승하며 MVP도 거머쥐었다. 밉기만 했던 악연이 귀한 인연으로, 고마운 님으로 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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