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블링컨 걸출…바이든, 동맹국과 분열 바로잡을 것”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낙점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에 대해 “걸출하고, 숙련된 외교관으로서 세계에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외교 관계가 손상을 입었다고 진단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과 동맹국 사이에 싹튼 분열을 바로 잡기 시작할 걸로 낙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를 갖고 “내가 매우 신뢰하고 있는 팀이 구성되는 걸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일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최장수 외교정책 보좌관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국과 세계가 미국의 리더십에 대해 갖고 있는 신뢰는 하룻밤 사이에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들은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토니(블링컨) 같은 사람을 보고, 미국이 했던 전통적인 리더의 역할로 돌아가는 걸 확인하면 매우 안도하고,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다시 가입할 계획인 것과 관련, “입장 번복 때문에 협약 가입에 관해 (회원국 사이에서) 약간의 거리낌이 생길 수 있다”며 “미래 행정부가 다시 뒤집을지 여부가 항상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 관계에) 몇 가지 손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조(바이든)가 그 일을 할 적임자를 기용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그들은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효과가 70%에 달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에 대해선 빠르게 보급하고, 사람들이 기꺼이 백신을 접종토록 하는 과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보급·경제, 그리고 공공 메시지에 관한 과제”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첫번째 임무 가운데 하나는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지, 최일선에 있는 보건 근로자인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인지 규약을 확실히 한 뒤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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