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피, 2년 10개월 만 사상 최고치…시총도 사상 최대
코스피 2602.59P 마감…2018년 1월 29일 기록 경신
시총 1787조원…98조원 증가
[사진=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23일 26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1780조원대로 불어났다.

이날 코스피는 2602.5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2018년 1월 29일(2598.19포인트)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787조원으로 2018년 1월 29일(1688조원) 대비 98조원 증가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20일까지 16.2% 상승하며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과 성공적인 K-방역으로 인한 경제 충격 최소화, 정부의 적극적 부양책 등이 작용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증시 저변이 확대되고,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영향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저점 이후 언택트(비대면)·바이오 업종의 빠른 회복은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 국면은 앞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11년, 2017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1년 상승률은 8.6%, 2017년 상승률은 10.6%, 2020년 상승률은 26.0%다.

올해 상승 기간 중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6000억원으로 2017년(4.6조원) 대비 195.7% 증가했다.

2017년엔 IT, 증권, 건설, 금융업종 등이 주도한 반면, 2020년은 IT, 기계, 운수, 화학업종 등이 주도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어려움 속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대비 높은 수익률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K-방역 효과 및 뉴딜 펀드 등 정부의 적시적인 부양책과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등에 기인해 우리 증시가 그동안의 상대적 저평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또한 글로벌 경제 회복기 진입 및 국내기업의 견실한 실적에 따른 펀더멘털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