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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기다려!”…토종 클라우드 ‘드림팀’이 뜬다
KT, 산학연 16개 기관과 ‘원팀’
구현모 대표의 또 한번의 도전
토종 기업 발굴·인재양성 총력
“디지털혁신 구심점 역할 할 것”
KT 직원들이 목동 데이터센터(IDC)에서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클라우드 시장의 토종 ‘드림팀’이 결성됐다. KT가 인공지능(AI)에 이어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산학연 협력체를 결성하고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한다’는 구현모 KT 대표(사진 위쪽)의 또 한번의 도전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에서, 토종 기업들의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디지털혁신(DX)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16개 산학연 협력…“토종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 KT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산학연 16개 기업 및 기관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을 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계는 KT를 비롯해 케이뱅크은행, 나무기술, 소만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솔트룩스, 틸론, 제노솔루션, 새하컴즈, 아롬정보기술, 티맥스에이앤씨가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과대, 서울과기대, 연구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벤처기업협회가 클라우드 원팀에 힘을 모았다.

클라우드 원팀은 산학연이 힘을 모아서 토종 클라우드 기업들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우선 발굴하기로 했다.

이 사업모델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성, 안정성을 갖춘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KT측은 전망했다.

이와함께 토종 클라우드 산업의 뿌리인 인재 양성도 함께 한다.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인력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기관이 보유한 풍부한 지적 재산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이 외에도 각 참여기관은 연구개발(R&D), 핵심 기술 개발, 선도적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사례 배출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 및 적용한다. 이를 통해 참여기관 간의 상호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에 이어 클라우드도= KT는 AI에 이어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국내 ‘토종’ 기술 생태계를 확대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KT는 앞서 지난 2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을 결성한 후 인재양성 등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클라우드 원팀 역시 KT가 주축이 된다. KT에 사무국이 설치된다. 세부적으로 ▷ECO상생 지원단과 ▷산업 ▷솔루션 ▷R&D 3개 혁신 분과, 1개 지원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력과 운용·컨설팅 역량으로 클라우드 원팀 참여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은 “산학연 16개 기관이 힘을 합친 클라우드 원팀이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클라우드 원팀 지원을 통해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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