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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대학가·학원·소모임 등 일상 감염 여파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확진자 7명 늘어
용인시 키즈카페·속초 요양병원 집단 감염 간 연관성 확인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학원과 대학가, 직장과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 발병의 여파가 추가 감염 사태로 번지는 양상도 뚜렷하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7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수강생은 70명, 학원 관계자가 2명, 수강생 가족이 3명, 수강생 지인이 1명이다.

확진자도 전국적으로 퍼져있다. 지역별로보면 서울 36명을 비롯해 경기 19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2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25명 중 지표환자의 가족이 다닌 교회 등을 통한 추가 전파 사례가 23명에 달한다.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와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늘어나 현재 총 24명이다.

가족 및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동창 운동모임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화긴자가 5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총 24명이 확진됐다. 새로 확진된 5명은 사우나 방문자, 방문자의 지인 및 가족 등 추가 전파 사례다.

인천 남동구의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의 한 키즈 카페 감염은 강원 속초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발병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하나의 사례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방대본은 키즈카페에서 감염이 발생한 뒤, 방문자→방문자의 가족→방문자 가족의 직장인 요양병원으로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과 가족 및 지인 등 총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도 지속됐다.

강원 철원군의 한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춘천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가족과 가족의 동료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경남 창원시의 한 친목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33명, 창원시 진해구의 한 가족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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