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불확실성 여전
중국 내수·수출 모두 회복세
디플레이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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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미국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9월 1.6%-〉10월 0.3%)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경제심리가 지난 1차(3월), 2차(7월) 확산 당시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경제 포커스 |
미국 10월 산업생산(-0.4% → 1.1%)은 증가 전환하고, ISM 제조업지수(55.4 → 59.3)도 상승했다. 10월 실업률(6.9%)은 시장 예상(7.6%)보다 큰 폭 하락(전월대비 –1.0%p)했다.
향후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대선 관련 리스크 지속,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등으로 회복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미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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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 중이다. 산업생산 증가율(+6.9%)이 지난해 평균(+5.8%)을 상회하는 가운데 소매판매(전년동월비 3.3%→4.3%)와 수출 증가세(전년동월비 9.9%→11.4%)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심리(PMI)도 제조업(51.5→51.4) 및 비제조업(55.9→56.2) 모두 3월 이후 기준치(50)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큰 폭 둔화되면서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한다. 돼지고기 가격이 수급 안정화,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근원물가(음식 및 에너지 제외)도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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