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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연속 300명 이상 확진…수도권서 일평균 188.7명 감염
중대본 2단계 격상 논의 진행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의 턱밑까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2일 오후 회의에서 2단계 격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논의에 따라 2단계 격상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현 유행 상황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슷하지만 5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한 적은 처음이다.

집단 발병과 더불어 대학가와 학원, 병원,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날 확인된 지역 발생 확진자 302명 중 302명 중 219명(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난 20∼21일(218명→262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188.7명으로, 100명 이상이 기준인 1.5단계 범위 내에 있기는 하다.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전날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1차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2차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면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현재 중대본내에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절 5종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도 금지된다.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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