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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개관...하루 1350마리 도축 최첨단 시설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나주 혁신산단내에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신축, 가축 도축부터 경매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축개관된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은 나주시 왕곡면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7만4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2만1000㎡ 규모로 구축됐으며, 최첨단 시설을 갖춰 도축을 개시했다.

일일 도축물량은 소 150마리와 돼지 1200마리 규모며, 소 100마리와 돼지 8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축 수송 차량과 식육 운반 냉장차량의 출입구를 각각 분리해 터널식 소독시설 3개를 설치했다.

또 급냉터널과 여러 공간의 개별 예냉실이 설치돼 고기 품질 향상과 경락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경매장은 지육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육에 관한 정보를 대형 모니터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경매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난 1991년부터 나주 운곡동에 위치해 29년간 도축장을 운영해왔다.

전라남도는 노후화된 도축시설의 신축이전과 제값 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 2016년 농협경제지주와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4년만에 신축시설이 문을 열었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괄 관리할 수 있는 산지 축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해 유통구조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타지역으로 반출되면서 발생중인 운송비 손실과 질병확산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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