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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겨울철 주목받는 코웨이,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가습공기청정기 등 계절적 수요로 실적개선 기대
특허 받은 워터락 기술로 시장 선도
배당·노사문제 딛고 주가 모멘텀 회복 전망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웨이가 계절적 수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밀페되고 건조한 실내환경이 조성된는 겨울철을 맞아 가습공기청정기를 주요 제품의 하나로 취급하는 코웨이가 주목받고 있다. 가습공기청정기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하나로 합친 멀티 제품으로, 미세먼지 제거와 습도 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물과 공기 사업시장에서 대표적인 기업인 코웨이는 가습공기청정기 위생 관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코웨이는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가습공기청정기의 위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워터락'이라는 특허 기술을 선보였다.

워터락 기술은 코웨이만의 자동 물 제어 시스템으로 가습 기능이 작동할 때는 물통의 입구를 열어 수조로 물을 공급하고, 가습 기능이 필요 없을 때에는 물통의 입구를 막아 수조로 물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한다. 아울러 수조부에 남아있는 물이 수조 및 필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까지 시킨다.

코웨이는 워터락 기술의 완성을 위해 1년의 기간을 소요했다. 기술 개발에만 6개월이 걸렸으며 성능을 검증하는데 또 다시 6개월이 걸렸다.

기술 완성 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한 결과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에서 워터락 기능을 사용하면 수조부 내 물 고임을 방지해 대장균이 99.9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의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워터락 기술을 올해 하반기 전략제품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에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추후 출시될 가습공기청정기 제품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워터락 기술 특허 외에도 국내 최대 수준인 약 1000여 개의 공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지난 30여 년간 물과 공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워터락 기술이 국내 가습공기청정기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3조189억원, 영업이익 45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및 멤버십 회원은 올해 3분기 기준 약 810만 계정으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주가 전망도 밝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주가는 연초부터 배당 정책과 노사 문제로 인해 할인율을 적용 받아왔다"며 "사업 모델 제고에 따라 실적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모멘텀 회복이 구체적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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