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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흘째 200명대…거리두기 1.5단계 임박
수도권·강원 군부대 1.5단계 적용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16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가파른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 중이다. ▶관련기사 5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7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9일째이며, 200명대는 사흘 연속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8월 27일 44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다가 10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일간 평균은 99.4명으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 이상에 초근접한 상황이다. 강원도는 이미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3.9명으로 사흘째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기준(지방의 경우 상향기준 10명)을 충족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해 거리두기 상향조정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17∼29일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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