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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앞둔 두산인프라코어 中 법인 잇따라 설립…중국시장 공략 박차
중국 내 주요 거점 베이징·후난에 직영형식 판매법인 설립
매각 앞두고 중국 시장 네트워크 강화…몸값 올리기 전략도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매각을 앞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판매법인 두 곳을 잇따라 신규 설립하며 중국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중국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 돌파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분기 중국 베이징과 후난성 등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신규법인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대리상 없이 본사에서 직영으로 판매를 담당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베이징과 후난은 중국 내에서도 중요한 거점으로, 현지 딜러로만으로 영업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중국 내 굴삭기 시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측에 따르면 후난성의 경우 기존 대리상이 경쟁력이 약하다는 판단 하에 판매 대리권을 회수하고 직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은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몸값 올리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적격 예비인수 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현대중공업-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 등은 지난 12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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