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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난 38살 포니2와 ‘그때 그 시절로’

  • 기사입력 2020-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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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튜디오 고양 시승 프로그램
익숙한 매연 냄새·반가운 엔진음
갤로퍼·각 그랜저 등 5대 운영
현대 13일 ‘헤리티지 라이브’ 행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 헤리티지 위크’ 행사장 전경.

#. 세상에 등장한 지 38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유년시절 느꼈던 안락함과 매캐한 듯 고소한 배기가스 냄새, 엔진음의 익숙한 탈탈거림이 잊고 있던 감각을 자극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 시승 프로그램 ‘헤리티지 드라이브(Heritage Drive)’를 통해 다시 만난 ‘현대 포니’는 시간여행,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했다. 시청각적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의 장점을 십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먼저 이탈 디자인(ITAL Design)의 수장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정성스레 빚은 산업 디자인의 정수에 매료됐다. 비움의 미학에 선과 직선을 강조한 외관은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이라는 존재감으로 부각됐다.

시승 프로그램의 시작은 키를 건네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제 포니는 중형차가 대부분이었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포니1의 후속 모델로 지난 1982년에 출시된 포니2는 현대차를 세계로 진출하는 길을 열었다. 1984년에는 캐나다로, 후속모델인 엑셀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됐다. 1990년 단종될 때까지 판매된 규모는 66만1500대에 달했다.

시승차의 보전 상태는 뛰어났다. 심장 박동은 여전히 활기차게 뛰었고 손잡이와 트렁크 등 조작이 가능한 부분들도 온전하게 작동했다. 당시 차값에 100만원 정도의 추가 금액을 부담해야 소유할 수 있었던 자동 변속기는 차량의 희소성을 높이는 요소였다.

최근 차량과 비교하면 휑할 정도로 밋밋한 인테리어지만, 곳곳에 추억거리를 배치한 시도도 인상적이었다. 대시보드를 장식한 못난이 인형부터 나무 조각으로 짜인 시트 커버까지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포니2의 엔진은 1.2리터 또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됐다.

시승 코스는 고양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7.2㎞ 구간으로 이뤄졌다. 차를 타고 달리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하지만, 천천히 지면을 밟아 나가는 포니의 특성상 시간이 더디게 느껴졌다. 추억에 잠기며 떠오르는 옛 그림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여유가 느껴졌다.

안전상 운전은 담당 구루가 맡았다. 시승 전 고객의 이름이 적힌 목제 케이스에서 키를 꺼내는 것도 특별하다. 시승 이후엔 차량과 찍은 사진과 추억의 먹을거리를 선물로 준다. 현대차의 초창기 모델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굿즈(Goods)도 만나볼 수 있다. 시승 예약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홈페이지의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권규혁 현대차 스페이스커뮤니테이션팀 책임매니저는 “시승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모델은 포니2와 포니2 픽업, 국내 최초 쿠페였던 스쿠프, 각 그랜저로 불리던 1세대 그랜저, 갤로퍼 LPG 모델 등 총 다섯 대”라며 “특별 전시 ‘현대 헤리티지 위크’는 8일 종료되지만, 시승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해 현대차 역사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승차의 실내 역시 보존 상태는 훌륭했다.

한편 지난 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 현대차 헤리티지 토크쇼 ‘헤리티지 라이브’ 행사는 오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도 열린다. 독자 모델인 포니부터 현대차의 4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자 전동화의 대전환을 알리는 EV ‘45’로 이어지는 기술적 진보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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