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net ‘쇼미더머니9’ 4회(6일)에서는 더욱더 치열해진 팀 내 서바이벌인 ‘리더 선발 싸이퍼’의 결과와 첫 번째 ‘트리플 크루 배틀’ 무대가 펼쳐지며 힙합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장 먼저 ‘리더 선발 싸이퍼’를 펼친 굴젓 팀의 래퍼들 중 가사 실수를 보인 김규하가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살아남은 9명의 래퍼 중 3차 예선의 두 번째 관문을 이끌어 갈 3명의 리더로 머쉬베놈, 블라세, 쿤디판다가 선정됐다.

두 번째로 자기 팀의 ‘리더 선발 싸이퍼’가 이어졌다. 스카이민혁은 비트가 나오자 마자 원을 차지해 진정성 있는 가사의 랩을 선보였다. 다음으로 등장한 릴보이는 우승 후보 답게 완벽한 랩을 선보였고 프로듀서 저스디스는 “넘사(벽)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비트에 도전한 칠린호미와 조순영은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고, 이기욱은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한 명의 우승후보인 원슈타인은 마지막으로 도전, 기대를 넘어서는 무대를 선보였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박신욱이 탈락자로 선정되었고, 조순영, 이기욱, 원슈타인이 리더로 뽑혔다.

다음 순서는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래퍼들이 많은 일명 ‘공포의 외인구단’ 다와 팀. 첫 번째부터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비트가 흐른 가운데 김모노는 폭풍 래핑을 선보였고, 디젤은 자기만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차메인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랩을 선보였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언텔은 안정적인 랩을 선보였고, 브루노 챔프맨은 퍼펙트한 무대를 선보였다. 부족한 실력을 보인 그린그림이 탈락자로 선정된 가운데, 김모노, 차메인, 디젤이 리더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코쿤 팀의 ‘리더 선발 싸이퍼’가 펼쳐졌다. 비트가 시작되자 마자 바로 등장한 스윙스는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맥대디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랩을 이어 나갔고, 주비트레인은 처음 하는 싸이퍼에 긴장했지만 위트 있는 가사의 랩으로 연륜 있는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까지 남은 안병웅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트에 당황했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완벽한 무대를 보였다. 가사와 박자 실수를 보인 바이스벌사가 탈락했고, 스윙스, 맥대디, 주비트레인이 리더가 됐다.

‘리더 선발 싸이퍼’가 끝난 후 3차 관문의 두 번째 미션인 ‘트리플 크루 배틀’이 이어졌다. 팀 리더 3인이 팀원 중 2명을 영입한 후, 각 크루는 프로듀서가 준비한 3개의 비트 중 하나를 선택해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것. 배틀의 최종 결과는 팀 프로듀서들이 결정하며, 1위 크루는 팀원 모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며, 2위 크루는 1명의 래퍼가 탈락하며 3위는 2명의 래퍼가 탈락하게 된다.

자기 팀이 첫 번째 ‘트리플 크루 배틀’을 펼쳤다. 원슈타인은 각 리더들의 영입 1순위인 릴보이, 칠린호미와 팀을 이루었고, 이기욱은 맥키드와 키츠요지, 조순영은 스카이민혁과 노아주다와 팀이 되었다. 리더 이기욱 크루는 무게감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리더 조순영 크루는 상대적 열세를 딛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리더 원슈타인 크루는 완벽한 호흡과 안정감 있는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고,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순영 크루, 3위는 이기욱 크루가 차지했다. 2위 조순영 크루에서 노아주다가 탈락한 가운데, 3위 이기욱 크루의 탈락자 두 명은 누가 될지 다음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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