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최여진이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예능 런닝맨에는 소이현, 최여진, 한지은, 이주빈 등이 출연해 ‘제주도 특집 1탄, 대세 여배우들과 함께하는 〈바람, 여자, 돌 그리고 폭탄 〉 레이스’를 선보였다.

방송 초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신호와 동시에 달려 나가 깃발을 뽑는 팀원 선정 게임이 진행되었다. 최여진은 배경음악으로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가 흘러나오자 곧바로 멋진 춤을 선보였다.

최여진이 선보인 댄스는 두 손을 얼굴 부분까지 올렸다가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 ‘치킨 누들 수프’ 뮤직 비디오에서 제이홉이 직접 선보인 동작이다. 자막에는 “흥겨운 리듬에 즉각 반응하는 기다란 팔다리, 느낌 충만, 예열 따윈 필요 없는 저돌적인 댄스, 감히 넘볼 수 없는 무대 장악력, 댄스 포식자” 등이 등장했다.

최여진의 적극적인 모습에 유재석, 전소민, 양세찬 등은 감탄을 연발했다. 해당 장면을 시청한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최여진님 뮤직 비디오 보셨나봐요, 아미이신 듯, 너무 잘하신다” 등의 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런닝맨’은 한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영상은 SNS 트위터 등에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일부 팬들은 ‘치킨 누들 수프’가 한국 음원 사이트에서 유료로 발매되지 않아 알려질 기회가 없었는데도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지난 4월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인트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5월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비너스로 분장한 배우 차정화가 ‘치킨 누들 수프’에 맞춰 댄스 개인기를 선보였다.

10월 7일에는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문제로 출제되어 제시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제이홉이 2019년 9월 발표한 솔로곡이다. 미국 빌보드 핫100 81위, 캐나다 빌보드 핫100 55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82위를 기록하며 한국 솔로가수로는 싸이 이후 7년 만에 3국 메인 싱글차트에 동시 진입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거둔 작품이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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