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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만에…하나에프앤아이 1500억 회사채추진
올 만기도래 없어…운영자금 목적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발행 석 달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계기업이 증가하자 하나에프앤아이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부실채권(NPL) 시장도 커지면서 관련 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총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만기를 미정이며, 다음달 18일 수요예측, 26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선정됐으며, 올해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다.

앞서 하나에프앤아이는 올해 8월 총 245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1500억원 모집에 5400억원 받았고, 전 2.5년물과 3년물 모두 금리밴드내 마이너스(-) 영역에서 모집물량을 모두 채워 투자자들의 수요를 입증했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기업어음(CP)와 단기차입금을 갚는데에 사용했다.

1989년 외환캐피탈로 설립된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NPL 투자업으로 업종 전환한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다. 2012년 하나금융그룹 편입 후에 하나은행의 자회사였지만, 지난해 2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바뀌었다.

하나금융그룹 지원 뿐만 아니라 최근 중소기업 등 코로나19에 따른 한계기업이 증가하면서 NPL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나에프엔아이에 대한 기대고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NPL시장은 시중은행이 보유한 NPL을 묶어 분기별로 시장에 내놓으면, 입찰을 통해 NPL 전문투자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대신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이 통매입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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