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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셋값이 밀어올린 매맷값, 30년 넘은 도봉구 주공아파트 9억 넘었다 [부동산360]

  • 마포·강서 등 전세보증금 9억원 넘자
    노도강금관구 등 아파트값 올라
    중저가 밀집지역 매매가 상승 이어갈 가능성 높아
  • 기사입력 2020-10-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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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면서, ‘차라리 전세보증금에 돈을 보태 집을 사자’는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맷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인기 면적인 59~84㎡(이하 전용면적) 등은 웬만한 역세권이면 고가주택 가격선인 9억원을 넘기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강남권에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부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른바 노·도·강·금·관·구(노원, 도봉, 강북, 금천, 관악, 구로)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곳에선 수급 불균형에 따른 매매와 전세 동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전셋값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성북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
마래푸 59㎡ 전셋값 9억원…“차라리 사자”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나타나면, 서울 중저가 아파트 매매시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매물을 찾으려고 해도 없고, 그나마 1억~3억원씩 오른값이라면 전세 회피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전세는 매물도 없고, 값도 올랐다. 직주근접지라 꼽히는 주요 지역 아파트는 전셋값이 9억원 고가 주택 기준선까지 올라 계약서를 쓰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는 이달 9일 전세보증금 9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는데, 현재 시장에 나온 전세 매물은 그보다 면적이 작은 59㎡ 호가가 9억원이다.

서대문구 대장주 DMC 파크뷰자이도 84㎡ 전세매물이 8억5000만원 전후로 나와있다. 한 달 전 계약된 값은 7억2000만원이었다.

강서구 마곡엠밸리 1단지도 올 들어 전셋값이 3억원 이상 올랐다. 이달 24일 3층 84㎡가 전세보증금 8억원에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해 12월 4층 같은 면적 전셋값은 4억4000만원이었다.

10년된 강북구 전용 84㎡도 10억원대 신고가

전셋값이 1억원씩 오르는 단지가 속출하다보니, 해당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외곽 아파트 매매값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1988년 입주한 도봉구 창동의 주공19단지 아파트 90㎡는 지난 15일 9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현재 호가는 9억5000만원에 불린다. 이 아파트는 1년 전만해도 7억원대에 팔렸고, 연초엔 8억원에 거래됐다. 반년마다 1억원씩 오르는 셈이다.

10년 전 입주한 강북구 미아동 송천센트레빌 84㎡도 이달 9일 처음으로 10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7월 거래가(9억7000만원)보다 8500만원이나 뛰었다. 전년 동기(8억7000만원) 보다는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속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중저가 아파트는 관망세도 비껴 가는 것이다. 시장의 전반적 흐름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6월(1만5603건), 7월(1만640건), 8월(4986건), 9월(3740건), 10월(1974건)으로 크게 줄었다.

강북지역 대단지 새 아파트 오름세는 아예 주택담보대출금지선까지 올랐다.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20일 84㎡가 14억7000만원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현재 가격서 3000만원 이상 오르면, 주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부장은 “강남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주요지역의 가격 상승으로부터 소외 받고, 구입자금 대출이 비교적 수월한 데다가 세금이 많지 않은 강북권과, 금·관·구 등 서울 외곽지역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서울 강남 등 핵심지는 재건축이나 고가 아파트가 많은데 보유세 부담 등으로 당분간 시장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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