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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천벌 받는다” 경고에도…정작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심상찮다

  • 한때 민주 따돌렸지만 상승세 꺾여
    중도·무당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나
    민주 ‘공천 방침’에 비판 한 목소리
    당내 장밋빛 전망·불안 목소리 상존
  • 기사입력 2020-10-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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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차츰 악화되고 있다. 상승세가 완연히 꺾인 모습이다. 여권 실책으로 이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와중이다.

이에 중도·무당층이 잠깐 눈길을 줬다가도 결국 기대를 접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보선 공천 수순을 밟는 일 또한 이런 기류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3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28일 서울시민 38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1.2%다. 리얼미터가 21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20~22일 서울시민에게 당 지지도를 물었을 때는 더불어민주당은 51.4%,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30.4%였다. 양당의 격차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난 7월부터 좁혀졌다. 7월13~15일에는 민주당이 32.1%, 통합당이 30.8%를 기록했다. 이내 8월 10~14일에는 통합당이 39.9%로 민주당(31.2%)을 크게 따돌렸다. 이런 분위기가 3개월도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일단 민주당이 보선 공천으로 가닥을 잡은 것을 질타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기만·사기에 가까운 일을 3~4차례 되풀이하고 있다"며 "민심은 천심인데, 벌이 두렵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전당원 투표라는 얕은 꾀를 쓰지 말라"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사죄"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온갖 비양심은 다하고 있다. 천벌이 있을지어다”며 “전당원 투표의 결론은 뻔하다. 그렇게 할 줄 알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자기네들 당헌당규 자책 사유에 있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파기했다”고 일갈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체포동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

다만 한편으로는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인물난이 해소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났지만 서울시장 영입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김 전 부총리 측에서 화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도 영입설만 나올 뿐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장밋빛 전망과 불안한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후보 경선이 시작될 때 따라오는 ‘컨벤션 효과’와 여당의 부족한 명분이 맞물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반면,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선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의 행보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기에 당 내부의 술렁임은 거의 없는 편”이라며 “민주당은 시작부터 양팔에 모래주머니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가 절박함을 잘 호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그간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선거 기간 중 어떤 일을 도모할 지 알 수 없다”며 “이번에도 지면 당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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