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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여행·외식 할인쿠폰 지급 재개…어떻게 받을까
숙박할인은 내달 4일부터

서울 명동의 외식업소 밀집 지역.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관광분야 소비할인권을 30일부터 다시 지급한다. 여행·외식 할인은 이날부터, 숙박 할인은 다음달 4일부터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내수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우선 이날부터 1112개 여행상품의 가격을 30%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운영사 '타이드스퀘어(투어비스)'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또 3차례 외식을 하면 4회차 외식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먼저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외식 쿠폰 응모하기를 완료해야 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매주 금·토·일요일 2만 원 이상 외식을 하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시 환급된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 명에게 3만원·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과 유원시설 이용 할인도 재개한다. 숙박 할인권은 온라인 숙박 예약 홈페이지 27곳에서 받을 수 있다. 유원시설 할인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할인쿠폰 관련 사업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과 외식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이 자칫 겨울철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고, 방역과 의료 역량을 확충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당 사업을) 중단, 예약취소, 연기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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