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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코로나 확진자 최고치…메르켈 “힘든 겨울 될 것”
다음달부터 부분봉쇄
[연합]

[헤럴드경제]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독일 정부가 부분 봉쇄를 예고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힘든 겨울”을 경고했다.

29일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1만6774명에 달했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로 기록됐다.

전날 연방정부와 16개 주(州)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말까지 부분 봉쇄 조치에 합의했다. 중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원의 수용 능력에 한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확진자가 더 속출할 수 있단 판단에서다.

합의안에 따르면 개인 모임은 2가족으로 제한되고 최대 10인까지 가능하다. 여행객의 숙박이 제한되고 영화관 등 문화시설의 영업이 중지된다. 요식업은 방문 포장 및 배달만 할 수 있고, 상점은 10㎡당 손님 1명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및 어린이집 운영은 일단 계속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하원 연설에서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이들이 최근 10일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과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부분 봉쇄로 피해를 본 사업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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