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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통해 증상개선 가능해

[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흔히 허리 디스크라 하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의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세대와는 거리가 먼 얘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청소년부터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더 이상 고령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실제로 국내 허리 디스크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허리 디스크 환자수는 206만 3,806명으로 지난 2015년 환자 수 기준으로 9%의 증가율을 보였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의 추간판이 탈출한 것을 뜻하는 말로 의학용어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른다. 허리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 엉덩이는 물론 다리까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보통 2주 이상 지속되며 특히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다. 또한 갑자기 나오는 기침, 재채기 등과 같은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허리통증 발생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방치하거나, 혹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 때문에 내원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소변 기능장애, 하지 마비 등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원을 미뤄 증상을 악화시키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발튼튼정형외과 장규선 원장은 “초기 허리 디스크는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는데 디스크 환자 중 약 80%는 증상 시작 후 6주 이내 완전히 회복되며, 90%는 12주 이내 통증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그 중 도수치료는 절개나 약물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적고,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적합한 치료방법 중 하나이다. 아울러 30분 내외의 짧은 치료 시간으로 바쁜 직장이나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단, 프롤로주사치료의 경우에는 간단한 주사 시술이긴 하지만 환자의 정확한 통증 부위를 파악하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식제를 적정 용량 주입해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재발이 잦은 만큼 평소 바른 자세 습관을 갖고 다리를 자주 꼬거나 구부리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디스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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