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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망론’에 바빠진 野잠룡들…與 “거품일 뿐”

  •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야권 1위…정계진출 관심↑
    김태호, 29일 오후 마포포럼서 대권도전 의사 밝혀
    원희룡·오세훈 의지 피력…안철수·유승민도 강연
    민주 “尹 거품성 인기, 위협 아냐”…일각선 “신중”
  • 기사입력 2020-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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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홍승희 기자]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1위에 오르며 정치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드는가 하면, 여권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빗발친다.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여타 잠룡들을 훌쩍 뛰어넘는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보다 확고하게 각인 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예가 김태호 의원이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출마의 변을 밝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 창출 계획, 미래구상, 야권통합 반문연대, 현 정부 실정에 대한 대안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킨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다. 총선 당시 “우리 고향에서 대통령 나오지 말라는 법 있나”며 대권도전을 시사했으나, 당선 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을 계기로 야권의 차기 대선구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재보궐선거 시즌 전에 미리 정치적 존재감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미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또, 내달 1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내달 26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마포포럼 연단에 오른다. 추가적인 대권도전 선언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실제 윤 총장의 정계진출 여부와는 별개로 여러 후보들이 나와 서로 경쟁하고 비전을 밝히는 것은 전체 야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을 일축하면서도 일각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일시적인 환경 속에서 발생한 거품성 인기”라며 “이런 분들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성공하는 경우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현직에 있을 때나 위협적이지 (직을 내려놓으면) 전혀 위협이 아니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 같은 얘기를 하니까 (윤 총장 선호도가) 자꾸 오르는 것”이라며 “그런 발언은 자제하고 윤 총장에게 검찰이냐 정치냐 택일을 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yuni@·h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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