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가 웰빙 트렌드 등에 힘입어 오리온 역대 뉴트리션바 중에 최단기간 2000만개 판매량 기록을 세우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반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4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는 50g 제품 한 개만 먹어도 달걀 두 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부터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월 평균 27%씩 고성장하고 있다.

닥터유 단백질바 제품 이미지 [제공=오리온]

지난 2009년 출시된 ‘닥터유 에너지바’의 제품 론칭 후 동기간(18개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도 2.6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오리온은 전했다. 덤벨 경제(건강이나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을 표현하는 용어) 풍조 확산 속에서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단백질이 각광받으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해외 단백질바 제품 대비 편의점, 대형마트, 일반 슈퍼마켓 등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단백질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작게 만든 ‘닥터유 단백질바 미니’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중국명 ‘닥터유 단백견과바(蛋白坚果棒)’로, 닥터유 에너지바는 중국명 ‘닥터유 에너지견과바(能量坚果棒)’로 현지 생산돼 판매 중이다. 중국 역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양가 높고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콘셉트의 제품을 지속 출시해 국내에 불고 있는 건강 트렌드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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