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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억대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에 벌금 1000만원 구형

  • 기사입력 2020-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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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반수현 판사)의 심리로 28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동종 전력은 없으나 횟수나 기간,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총 24회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법정에서 경찰이 양 전 대표 등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상습도박 혐의에 관해서는 불기소 처분하고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는 공소장 변경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하거나 금전획득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 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 업무, 회사 워크숍 등 업무로 방문했고 여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피고인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한 금액은 1인당 1000∼2000달러로, 한화로는 100만∼200만원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재판에 참석한 양 전 대표는 최종진술에서 “제 불찰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며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 등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27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범인 도피교사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면서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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