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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공수처장에 누가…이르면 30일 윤곽
후보추천위, 30일 구성 마치고 본격 논의
2명 추천하면 1명을 대통령이 지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김진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의 윤곽이 이르면 30일 나올 전망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30일 위원회 위촉식을 연다. 위원 간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공수처장 후보 2인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공수처법은 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초 다수의 법조인이 공수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이어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 갈등을 본 복수의 인사들이 추천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사한 후보 중에는 여성 법조인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7월 공수처법이 시행됐으나 공수처장이 임명되지 않으면서 실제 출범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야당 몫의 2자리에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 이헌 변호사를 후보추천위원으로 추천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일종의 당연직 위원이 되고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씩을 추천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다만 현행 공수처법상 의결을 위해선 위원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만일 공수처장 후보가 추려지더라도 2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올 경우 최종 결정은 30일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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