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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 못추는 빅히트…코스피200 조기편입說 ‘유효’
15거래일 동안 시총 50위 내땐
증권가 “특례편입 요건 충족”
현재 시총 44위…편입 가능 전망

상장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주가 흐름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가 현 주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코스피200 특례편입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일반적으로 상장 후 6개월이 경과해야 심사 대상 종목이 되지만 대형 신규상장 종목의 경우 특례편입할 수 있다.

특례편입을 위해서는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일평균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28일 시가 기준 빅히트의 시총은 5억466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44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50위 종목 시총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를 빅히트 주가로 환산하면 14만1818원이다.

지난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이날까지 일평균주가가 18만4150원, 일평균시총이 6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11월 4일까지 남은 5거래일간 주가가 15만7154원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특례편입이 유력한 셈이다.

코스피200 정기변경 결과는 11월 하순에 발표된다. 빅히트가 특례편입에 성공할 경우 해당 신규상장 종목의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이 경과한 날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코스피200 선물시장 최근월물 최종 거래일의 다음 매매거래일인 12월 10일부터 코스피200에 포함된다.

증권업계에선 빅히트의 조기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은 무난할 것”이라며 “빅히트 편입은 현재로서는 수시변경으로 적용되지 않고, 하반기 정기변경에 통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은 코스피200 내 빅히트 비중을 0.19%로 추정하고, 코스피200 편입 시 패시브 매수 수요를 74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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