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장자가 착용한채로 확인된 창녕가야 금동관(사진 왼쪽), 금귀거리와 구슬.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발굴조사에서 한반도내 가야 6연방 중 한곳인 비화가야 지배자의 금동관을 비롯한 장신구가 순장자 2명의 유골과 함께 무더기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장신구 유물은 높이 약 21.5㎝의 금동관, 관에 드리운 금동 드리개와 금동 막대장식, 굵은고리귀걸이 1쌍, 유리구슬 목걸이, 은반지들, 은 허리띠 등 지배자 몸에 둘렀던 상태의 꾸밈유물 일체다. 신발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지난 9월 발굴돼 큰 화제가 되었던 경주 황남동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장신구 일체와 비슷한 구성이다. 장신구들은 피장자에 부착했던 상태 대로 발견됐다.
함영훈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