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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혁신은 독서로부터…교보생명 ‘독서경영 직장’ 선정
독서토론회 16년째
토론 아이디어, 정책에 반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교보생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2020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은 문체부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고 내실 있는 독서경영을 펼쳤다고 인증한 기업이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남다른 독서 철학을 바탕으로 임원·팀장 독서토론회, 독서공방 등 임직원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보생명의 독서경영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창재 회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2005년 임원과 팀장이 참여하는 독서토론회를 시작했다.

평소 신 회장은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생각을 전달해 주는 것이 책의 매력”이라며, “독서는 한 분야를 평생 연구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몇 시간만 투자해 얻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지식 습득 방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임원·팀장 독서토론회는 매년 8~9차례 정도 정해진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실용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두인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여섯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떻게 할 것인가’, ‘플랫폼 레볼루션’ 등 주제도서를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조직문화 조성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 중 일부는 회사의 정책이나 전략에 반영되기도 한다. 책을 통해 얻은 새로운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경영자산화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학습 지원의 일환으로,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임원·팀장 독서토론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독서 장려 프로그램인 '독서공방'도 눈길을 끈다. 임직원들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토의한다. 독서공방은 매회 1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참여 인원은 7500여명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독서는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인재경영의 중심”이라며 “체계적인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비롯한 당면 과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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