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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김용민·김남국 헛소리에 조국 화답…검찰개혁 코미디 가관”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7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김남국 의원과 국회 계단에 앉아 법사위 국감을 끝낸 소회를 나눴다고 밝힌 데 대해 "영락없는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소회 글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80년대 유행했던 개그프로 '달빛소나타'가 생각난다"며"어리숙한 '두 도둑'이 '달빛' 아래서 '흰소리'를 주고 받는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법사위 국감을 끝낸 후 김남국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첫 국정감사에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국민들 삶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아라하는 김남국 의원과 같이 국회 계단에 앉아 소회를 나눴다. 사실 조금 지쳐서 그냥 쉬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 검찰개혁완수를 위해 또 뛰겠습니다!"라고 덧붙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지 3분 만에 "두 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답글을 달았고, 김 의원은 다시 답글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김 교수는 이를 두고 "문정권 친위대 선봉이니 더더욱 '달빛'이 적격이고, 국민 속이고 정의를 도둑질하는 격이니 영낙없는 '도둑' 컨셉이고, 국감내내 말도 안되는 질의로 윤총장에게 영혼까지 털렸으니 딱 '헛소리' 콤비 맞다"면서 "조국사수대 출신 무개념 김김 커플이 달빛 아래에서 헛소리 하는 장면이, 영락없는 코미디 '달빛소나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을 격려하는 답글을 단 조 전 장관에 대해 "사실상 '달빛소나타' 개그의 주연이다"라면서 "그의 참여로 검찰개혁 코미디는 완성됐다. 참 가관이다"라고 촌평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이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위해 뛰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검찰개혁 한답시고 검찰죽이기하고, 공수처 한답시고 권력형 게이트를 순식간에 검찰게이트로 둔갑시키고, 사기꾼 거짓말에 검찰총장 수사지휘 배제시키고, 총장 뒷조사 감찰까지 남발해서 아예 이젠 해임가능하다고 공개축출까지 거론하는 지경에"라면서 "검찰의 중립성을 해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기 위해 실체도 없는 검찰개혁 구호만 난무하는 지경에 또 열심히 검찰개혁, 공수처 위해 뛰겠단다"라고 비꼬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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